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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 4.5일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도입된 새로운 근무 형태입니다. 최근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으며, 다양한 시범사업과 정책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
주 4.5일제란?
주 4.5일제는 주 5일 근무제에서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전환하거나, 주 35시간 근무제로 조정하는 등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제도입니다. 이는 근로자의 워라밸(Work-Life Balance)을 개선하고, 기업의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.
경기도의 주 4.5일제 시범사업
경기도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'주 4.5일제 시범사업'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합니다. 노사 합의를 통해 격주 주 4일제, 주 35시간제, 금요일 반일 근무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행하며,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과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합니다.
시범사업 개요
- 사업 기간: 2025년 3월 ~ 2027년 12월 (3년간)
- 참여 대상: 경기도 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
- 모집 규모: 총 50개 기업 선정
- 신청 기간: 2025년 3월 19일 ~ 4월 18일
- 신청 방법: 잡아바 어플라이(https://apply.jobaba.net)를 통한 온라인 접수
근로시간 단축 모델
참여 기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:
- 주 4.5일제: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지정
- 주 35시간제: 주당 근로시간을 35시간으로 조정
- 격주 주 4일제: 격주로 주 4일 근무 실시
- 혼합형 모델: 위 모델들을 혼합하여 적용
지원 내용
- 임금 보전 지원: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 지원
-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지원: 기업당 최대 2,000만 원 한도 내에서 업무 프로세스 개선, 공정 개선 컨설팅, 근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지원
- 채용 장려금: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규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 채용 장려금 지원
정책 효과 분석
경기도는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44개의 측정 지표를 마련하여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자와 기업, 경기도 전체에 미치는 단기 및 중장기적 효과를 평가할 계획입니다. 또한, 제조업 등 근로시간 단축 시 신규 채용이 불가피한 업종에는 채용 장려금 확대 및 외부 교육훈련기관 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도 함께 제안되었습니다.
문의처
-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광역사업팀: 031-270-9839
- 잡아바 어플라이 이용 문의: 031-270-9669
이번 4.5일제 시범사업은 근로자의 일·생활 균형을 확대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입니다. 경기도내 관심 있는 기업은 신청 기간 내에 참여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.
정치권의 주 4.5일제 공약
국민의힘은 주 4.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며, 주 52시간 근로제 폐지와 함께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이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1시간씩 추가 근무하고, 금요일은 4시간만 근무하는 방식을 통해 총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도 근무일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.
노동계의 반응과 우려
노동계는 주 4.5일제가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 없이 근무일수만 줄이는 방식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. 특히, 주 52시간제 폐지와 맞물려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주 4.5일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그러나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 보전, 기업의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고려가 필요합니다. 앞으로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요소들이 균형 있게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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